2009년 10월 14일
우리 파이가 글쎄 ㅠㅠ
임신을 해서 아가를 낳았습니다
경사스럽고도 의아스러워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건의 발달은.. 약 한달쯤 전에 수컷 고슴도치와의 합방을 시킨적이 있더랬죠..
하지만 수컷이 워낙 까칠하고 암컷을 너무 싫어라해서 뭐 잘 안돼겠거니 했습니다
수컷이 계속 피해다녔으니.. 암컷을 보기를 돌 같이 하며.. 혼자 구석에 짱 밖혀서 자기만 하더란 거죠
그렇게 잘 시간이 되어서 불을 끄고 누웠으나
1시간 후에 깰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파이의 비명소리가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사가 이루어지는건가 하고 숨죽여 침대에서 두근대며 있었습니다만..
싫어하는 티가 영력히 묻어나는 우리 파이의 비명소리를 듣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걍 분리 시켜놨습니다
보통 2일 합방 후 하루 분리식으로 네 다섯번 반복한다던데
아가가 태어나면 귀엽고 좋겠지만, 그래도 제가 몇달 동안 키운 파이가 더 소중했기 때문이죠
불 켜보니 역시나 교배 흔적인 가시에 피 묻어있기 혹은 정액 등이 없어서 역시 교배는 안됐구나 라고 생각을..
웬지 불을 키고 보니 수컷도 가시를 잔뜩 세우고 파이도 가시를 잔뜩 세웠길래
파이를 공격 한 줄 알았어요
그래서 파이를 다른 곳에 넣어주고 안정시키는데 몇일을 진을 뺐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한번 까칠녀가 된 파이는 좀처럼 제 손으로 스스로 오는 일은 없어졌으니까요 ;ㅁ;
우리 파이 스트레스때문인지 어떤지 몰라도 갑자기 먹는양이 급격히 늘더군요
아니 사실 솔직히 말하면 원래 잘 먹는 아해다 보니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도 미안한 감정에 먹이도 풍족히 넣어주고 더 신경을 많이 썼더랬죠
많이먹어서 들이켜서인지 어떤지 물도 엄청나게 마시고 들이키고
많이 먹고 많이 마신덕에 덩과 소피의 양은 엄청 났더랬어요
거의 하루에 한번 안에 있는 베딩(톱밥)을 전체 다를 갈아줄 정도니까;;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날씬양 파이가 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몸매가 무너지기 시작하는겁니다
하지만 아픈 추억을 줬던 저로서는 밥 량을 줄일수 없었던 거지요
그래서 계속 그렇게 한달을 많이 줬습니다
삼일전부턴 엄청나게 포치(잠자는 천포대기)를 긁어대길 시작하고 탈출하려고 갖은 애를 쓰더군요 ;ㅁ;
그래서 이일전 사과(?)도 할겸 맛있는것도 주고 핸들링하려고 꺼내어
살짝 배를 만졌는데 배가 많이 나왔길래 얼마나 나왔는지 확인하려고 머리 높이까지 들자
유두가 많이 튀어 나와 있어 '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임신 아닌가 ㄱ-? 라는 생각이 퍼득 지나가는 거죠
네 그렇습니다 맞아요.. 안일하게 성관계의 정황만 찾으려고 그것만 보다보니 중요한 것을 놓친셈이었죠
부랴부랴 조명밝기에도 신경을 쓰고 웬만하면 만지지 않고 먹이도 조심조심 잘때 주는걸로 했습니다
어젯밤.. 엄청난 신음소리에 놀라 잠이 깬 저는 도저히 불을 키고 파이에게 갈 수 없었어요..
스트레스 받을까봐.. 무슨일 있어도 아침에 스트레스 안 받게 확인하는게 맞는거야 라고 곱씹으며 힘겨운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일어나서 리빙 박스 안을 확인해 봤는데 별 다른 흔적이 없길래 밥을 주려고 밥통을 드는데
뭔가 저쪽 구석에서 꾸물떡 되는겁니다 '헉 이게 뭐야 ㄱ- 웬 이렇게 큰 애벌레가 여깄어' 라고 순간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봤습니다
하지만 1초 2초 3초 삐-
헉... 이거 아가 잖아 우리 파이 아가를 출산했어!!!!!!!!!!!!!!!!!
기쁘기도 하고 경악 스럽기도 하고
그도 그럴것이 2일 전에 임신한거 같다고 단순한 판단을 내렸던 터라...
부랴부랴 따뜻히 해주고 밥 잔뜩 넣어주고 건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발 카니발리즘이 안 일어나길 빌며..
*동족을 먹는 행위로, 작은 동물들의 경우 자기 새끼가 위험에 노출 됐다고 판단 되는 경우 물어 죽이거나 먹는 행위
그렇게 두근 거리며 이 글을 쓰네요
네 저 둔합니다.. 사실 글도 많이 읽고 여기저기서 본건 많아서 괜찮아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모두가 다 임신 증상이었네요..
밥 양이 늘어 살이 급격히 찌며 대변과 소변 양이 늘어나고 출산전엔 무한 탈출 시도 및 바닦 긁기 행동 등..
뭐.. 변명이라고 한다면
한달전 그 시기에 사료를 바꿔서 사료 때문에 변 냄새와 오줌 냄새가 많이 나는걸로 판단했었고
먹는건 원체 잘 먹었던 파인데 수컷도 그 사료를 먹으면서 변의 굵기가 굵어진 점으로 보아 별로 의심을 안했었고..
탈출은 원래 도치들 특성이니까 그러려니..
바닦 긁기도 스트레스 받았나 보다..
이제 보니 너무 엉터리 엄마였었네요 제가 변명 하고도 민망합니다
하지만 아가도 무사히 잘 태어났고 3주라는 고비만 지나면 아가들도 만질수 있고
무사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겠죠 ^^*
암튼 모두들 축하해 주세요~
**사진은.. 카니발리즘의 공포 때문에 못 찍겠습니다..
안그래도 파이 물도 넣어준다고 손을 넣었는데 예전같으면 그냥 가시를 세워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텐데
엄청 노려보면서 으르렁 거리더군요.. 전 웬 개가 집에 있는 줄..
암튼 출산하고 나면 엄청 예민해 진다고 하니 언제 사진을 올릴수 있게 될는지는 모르겠어요 /ㅅ/;;
그럼 모두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십쇼~ ㄲㄲ
경사스럽고도 의아스러워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건의 발달은.. 약 한달쯤 전에 수컷 고슴도치와의 합방을 시킨적이 있더랬죠..
하지만 수컷이 워낙 까칠하고 암컷을 너무 싫어라해서 뭐 잘 안돼겠거니 했습니다
수컷이 계속 피해다녔으니.. 암컷을 보기를 돌 같이 하며.. 혼자 구석에 짱 밖혀서 자기만 하더란 거죠
그렇게 잘 시간이 되어서 불을 끄고 누웠으나
1시간 후에 깰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파이의 비명소리가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사가 이루어지는건가 하고 숨죽여 침대에서 두근대며 있었습니다만..
싫어하는 티가 영력히 묻어나는 우리 파이의 비명소리를 듣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걍 분리 시켜놨습니다
보통 2일 합방 후 하루 분리식으로 네 다섯번 반복한다던데
아가가 태어나면 귀엽고 좋겠지만, 그래도 제가 몇달 동안 키운 파이가 더 소중했기 때문이죠
불 켜보니 역시나 교배 흔적인 가시에 피 묻어있기 혹은 정액 등이 없어서 역시 교배는 안됐구나 라고 생각을..
웬지 불을 키고 보니 수컷도 가시를 잔뜩 세우고 파이도 가시를 잔뜩 세웠길래
파이를 공격 한 줄 알았어요
그래서 파이를 다른 곳에 넣어주고 안정시키는데 몇일을 진을 뺐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한번 까칠녀가 된 파이는 좀처럼 제 손으로 스스로 오는 일은 없어졌으니까요 ;ㅁ;
우리 파이 스트레스때문인지 어떤지 몰라도 갑자기 먹는양이 급격히 늘더군요
아니 사실 솔직히 말하면 원래 잘 먹는 아해다 보니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도 미안한 감정에 먹이도 풍족히 넣어주고 더 신경을 많이 썼더랬죠
많이
많이 먹고 많이 마신덕에 덩과 소피의 양은 엄청 났더랬어요
거의 하루에 한번 안에 있는 베딩(톱밥)을 전체 다를 갈아줄 정도니까;;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날씬양 파이가 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몸매가 무너지기 시작하는겁니다
하지만 아픈 추억을 줬던 저로서는 밥 량을 줄일수 없었던 거지요
그래서 계속 그렇게 한달을 많이 줬습니다
삼일전부턴 엄청나게 포치(잠자는 천포대기)를 긁어대길 시작하고 탈출하려고 갖은 애를 쓰더군요 ;ㅁ;
그래서 이일전 사과(?)도 할겸 맛있는것도 주고 핸들링하려고 꺼내어
살짝 배를 만졌는데 배가 많이 나왔길래 얼마나 나왔는지 확인하려고 머리 높이까지 들자
유두가 많이 튀어 나와 있어 '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임신 아닌가 ㄱ-? 라는 생각이 퍼득 지나가는 거죠
네 그렇습니다 맞아요.. 안일하게 성관계의 정황만 찾으려고 그것만 보다보니 중요한 것을 놓친셈이었죠
부랴부랴 조명밝기에도 신경을 쓰고 웬만하면 만지지 않고 먹이도 조심조심 잘때 주는걸로 했습니다
어젯밤.. 엄청난 신음소리에 놀라 잠이 깬 저는 도저히 불을 키고 파이에게 갈 수 없었어요..
스트레스 받을까봐.. 무슨일 있어도 아침에 스트레스 안 받게 확인하는게 맞는거야 라고 곱씹으며 힘겨운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일어나서 리빙 박스 안을 확인해 봤는데 별 다른 흔적이 없길래 밥을 주려고 밥통을 드는데
뭔가 저쪽 구석에서 꾸물떡 되는겁니다 '헉 이게 뭐야 ㄱ- 웬 이렇게 큰 애벌레가 여깄어' 라고 순간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봤습니다
하지만 1초 2초 3초 삐-
헉... 이거 아가 잖아 우리 파이 아가를 출산했어!!!!!!!!!!!!!!!!!
기쁘기도 하고 경악 스럽기도 하고
그도 그럴것이 2일 전에 임신한거 같다고 단순한 판단을 내렸던 터라...
부랴부랴 따뜻히 해주고 밥 잔뜩 넣어주고 건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발 카니발리즘이 안 일어나길 빌며..
*동족을 먹는 행위로, 작은 동물들의 경우 자기 새끼가 위험에 노출 됐다고 판단 되는 경우 물어 죽이거나 먹는 행위
그렇게 두근 거리며 이 글을 쓰네요
네 저 둔합니다.. 사실 글도 많이 읽고 여기저기서 본건 많아서 괜찮아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모두가 다 임신 증상이었네요..
밥 양이 늘어 살이 급격히 찌며 대변과 소변 양이 늘어나고 출산전엔 무한 탈출 시도 및 바닦 긁기 행동 등..
뭐.. 변명이라고 한다면
한달전 그 시기에 사료를 바꿔서 사료 때문에 변 냄새와 오줌 냄새가 많이 나는걸로 판단했었고
먹는건 원체 잘 먹었던 파인데 수컷도 그 사료를 먹으면서 변의 굵기가 굵어진 점으로 보아 별로 의심을 안했었고..
탈출은 원래 도치들 특성이니까 그러려니..
바닦 긁기도 스트레스 받았나 보다..
이제 보니 너무 엉터리 엄마였었네요 제가 변명 하고도 민망합니다
하지만 아가도 무사히 잘 태어났고 3주라는 고비만 지나면 아가들도 만질수 있고
무사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겠죠 ^^*
암튼 모두들 축하해 주세요~
**사진은.. 카니발리즘의 공포 때문에 못 찍겠습니다..
안그래도 파이 물도 넣어준다고 손을 넣었는데 예전같으면 그냥 가시를 세워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텐데
엄청 노려보면서 으르렁 거리더군요.. 전 웬 개가 집에 있는 줄..
암튼 출산하고 나면 엄청 예민해 진다고 하니 언제 사진을 올릴수 있게 될는지는 모르겠어요 /ㅅ/;;
그럼 모두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십쇼~ ㄲㄲ
# by | 2009/10/14 16:38 | 트랙백 | 덧글(7)





